고양이 신부전이라는 말을 듣고 결과지의 수치부터 찾아보고 계신가요?
단계를 매길 때 실제로 무엇을 보는지, 왜 한 번 나온 수치로는 정해지지 않는지를 국제 기준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 이 글에서 얻어가는 정보
- 결과지에 적힌 단계 표기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 재검사를 권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 어떤 검사가 반복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됩니다
목차
1. 🩺 한 번 나온 수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국제신장관심협회(IRIS)와 국제고양이의학회(ISFM)의 기준에서는 3개월 이상 이어진 구조적·기능적 손상이 확인될 때 만성 신장병으로 분류합니다. 하루 검사로 붙는 이름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단계를 매기는 조건도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 안정된 상태:
탈수가 없고 상태가 안정된 때 측정한 값을 씁니다. - 공복 채혈:
공복 상태의 크레아티닌 또는 SDMA를 기준으로 합니다. - 최소 두 번: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이상 측정한 값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다시 한 번 보자”는 안내를 받는 것은 장사를 하려는 게 아니라 기준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신부전은 수치 하나가 아니라 기간과 반복 측정으로 확인되는 상태입니다.

2. 📊 첫 번째 기준 — 크레아티닌과 SDMA
고양이 신부전의 단계를 매기는 첫 축은 혈액 수치입니다. IRIS는 크레아티닌 또는 SDMA로, 가능하면 둘 다로 매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고양이 분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 단계 | 🩸 크레아티닌 (mg/dL) | 🧪 SDMA (µg/dL) |
|---|---|---|
| 1기 | 1.6 미만 | 18 미만 |
| 2기 | 1.6–2.8 | 18–25 |
| 3기 | 2.9–5.0 | 26–38 |
| 4기 | 5.0 초과 | 38 초과 |
두 수치를 함께 보는 이유는 올라가는 시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쪽만으로 판단하면 놓치는 구간이 생깁니다.
표의 값은 안정된 상태에서 공복으로 잰 값을 전제로 합니다. 집에서 받은 결과지의 숫자를 표에 대 보고 단계를 스스로 정하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탈수나 긴장만으로도 수치가 흔들립니다.
3. 💧 두 번째 기준 — 단백뇨
단계 뒤에는 소변의 단백질 수치(UP/C)가 붙습니다. 숫자 단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채우는 자리입니다.
| 🏷️ 구분 | 📉 UP/C |
|---|---|
| 비단백뇨 | 0.2 미만 |
| 경계 단백뇨 | 0.2–0.4 |
| 단백뇨 | 0.4 초과 |
여기도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모은 소변 두 개 이상을 보는 것이 기준이고, 경계 단백뇨로 나오면 2개월 안에 다시 평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신부전 관리에서 소변 검사가 계속 따라붙는 이유입니다.
4. 🫀 세 번째 기준 — 혈압
마지막으로 수축기 혈압이 붙습니다. 고양이 신부전과 함께 보는 이유는 장기 손상 위험을 가늠하기 위해서입니다.
| 🏷️ 구분 | 💓 수축기 혈압 | ⚠️ 장기 손상 위험 |
|---|---|---|
| 정상 | 140mmHg 미만 | 최소 |
| 전고혈압 | 140–159mmHg | 낮음 |
| 고혈압 | 160–179mmHg | 중간 |
| 중증 고혈압 | 180mmHg 이상 | 높음 |
혈압 역시 한 번 재고 끝내지 않습니다. 여러 번 측정하며, 다른 날 측정하거나 같은 날이라면 2시간 이상 간격을 두도록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 재면 긴장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결과지에는 “2기, 단백뇨, 고혈압”처럼 세 가지가 한 줄로 붙어 나오게 됩니다. 숫자 하나가 아니라 세 축을 합친 표기입니다.
5. 🔍 어떤 검사가 반복되는지
고양이 신부전은 한 번 확인하고 끝나는 상태가 아니라 간격을 두고 다시 보는 쪽입니다. 그래서 비용도 큰 수술비보다 반복되는 검사비 쪽에서 쌓입니다.
아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동물병원 3,950개소를 조사해 2025년 12월에 공개한 전국 평균입니다.
| 🧾 항목 | 💵 전국 평균 | 📉 최저–최고 |
|---|---|---|
| 재진 진찰료 | 8,457원 | 1,000–61,000원 |
| 상담료 | 10,283원 | 1,000–110,000원 |
| 전혈구 검사 | 35,973원 | 10,000–150,000원 |
| 혈액화학 검사 | 86,502원 | 30,000–250,000원 |
| 전해질 검사 | 33,506원 | 10,000–120,000원 |
| 초음파 촬영 | 65,610원 | 10,000–325,000원 |
개와 고양이를 합친 전체 기준 평균이고, 우리 동네 금액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누리집(animalclinicfee.or.kr) 에서 지역을 골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게시 의무가 있는 항목은 게시한 금액을 넘겨 청구할 수 없습니다.
소변 검사와 혈압 측정은 게시 의무 항목이 아니라 공개 자료가 없습니다. 재방문 간격과 그때 보는 항목을 미리 물어 두시면 한 해에 드는 몫을 대강 그려 볼 수 있습니다.

6. 🐈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
고양이는 상태가 나빠져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편입니다. 보호자가 변화를 느낄 무렵에는 이미 시간이 지난 경우가 많다고 설명됩니다.
- 물그릇과 화장실:
물을 먹는 양이나 소변 덩어리의 크기가 평소와 달라지는 것을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체중:
천천히 줄어드는 변화는 안고 들어 봐야 느껴집니다. - 활동과 식사: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기 쉬운 쪽입니다.
이런 변화가 있다고 해서 고양이 신부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이유로도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보이는 변화를 메모해 두었다가 동물병원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수치를 해석하거나 사료를 바꾸는 판단은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7. 💬 진료실에서 물어볼 5가지
고양이 신부전 이야기를 들은 날에는 머릿속이 복잡해 질문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 다섯 가지만 적어 가시면 됩니다.
- 오늘 수치는 몇 단계 구간에 들어가나요
- 단백뇨와 혈압은 언제 확인하나요
- 다음 검사는 언제, 어떤 항목으로 하나요
- 이번에 나온 값이 탈수나 긴장으로 흔들렸을 가능성은 없나요
- 집에서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되는 것이 있나요
들은 내용을 그 자리에서 적어 두시면 다음 방문 때 비교가 됩니다.
8. ❓ 자주 묻는 질문(FAQ)
Q) 고양이 신부전은 수치가 한 번 높게 나오면 확정인가요?
A) 아닙니다. 기준상 3개월 이상 이어진 손상을 보고, 단계도 안정된 상태에서 두 번 이상 측정한 값으로 매깁니다. 한 번 높게 나왔다면 재검사 안내를 받게 됩니다.
Q) 크레아티닌이 정상인데 SDMA만 높다고 합니다.
A) 두 수치는 올라가는 시점이 서로 다릅니다. IRIS도 가능하면 둘 다 보도록 하고 있어, 한쪽만 높을 때 어떻게 볼지는 담당 수의사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단계 표기 뒤에 붙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A) 단백뇨 구분과 혈압 구분입니다. 숫자 단계 하나에 두 가지가 더 붙어 “2기, 단백뇨, 고혈압”처럼 한 줄로 나옵니다.
Q) 검사를 자주 하라는데 비용이 부담됩니다.
A) 반복되는 항목 중 혈액 검사와 초음파는 공개 금액으로 확인됩니다. 누리집에서 우리 동네 금액을 보고, 다음 검사 간격과 항목을 미리 물어 두시면 한 해 몫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Q) 신장에 좋다는 사료로 바꿔도 되나요?
A) 식이 조정은 단계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영역이라 임의로 바꾸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꿀지, 바꾼다면 무엇으로 할지는 동물병원에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9. 📚 확인한 자료
이 글의 기준과 금액은 2026년 10월 기준이며 아래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 IRIS CKD 병기 분류 가이드라인(2026년 개정) — 국제신장관심협회(IRIS)
- 만성 신장병 분류 기준(3개월 이상 지속) — IRIS·국제고양이의학회(ISFM) 가이드라인 인용 보도
- 2025년 동물병원 항목별 진료비 조사 결과(전국 3,950개소, 2025년 12월 공개) — 농림축산식품부
-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누리집
animalclinicfee.or.kr— 농림축산식품부
※ 일반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비용은 병원, 지역,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동물병원에서 상담하세요.
10. 📎 함께 보면 좋은 글
고양이 신부전의 단계는 크레아티닌과 SDMA, 단백뇨, 혈압 세 축을 합쳐 매겨집니다. 어느 축도 한 번 측정으로 정해지지 않으니, 재검사 안내를 받으시면 기준이 그렇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반복되는 검사 항목은 공개 금액으로 확인되니 간격과 항목을 미리 물어 두시고, 수치 해석과 다음 단계는 동물병원에서 함께 정하시기 바랍니다.
